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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 충전기 유지보수 기사, 무경력도 가능할까? 급여·자격증·채용 현실

    전기차 충전기 유지보수 기사, 무경력도 가능할까? 급여·자격증·채용 현실

    전기차가 늘면서 함께 생겨난 직업이 있습니다. 바로 전기차 충전기 유지보수 기사입니다.

    아파트 주차장, 공공주차장, 상업시설, 휴게소 등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를 점검하고 고장이 발생하면 현장에 출동해 수리하는 직무입니다.

    전기 분야라고 하면 처음부터 전문 기술자만 가능한 일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채용공고를 살펴보면 신입이나 경력무관으로 지원할 수 있는 공고도 확인됩니다.

    다만 모든 업체가 무자격 신입을 채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전기기능사 이상의 자격을 요구하는 회사도 있어 채용 조건을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기차 충전기 유지보수 기사는 무슨 일을 할까?

    업체마다 차이는 있지만 크게 보면 다음 업무를 담당합니다.

    충전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고장 신고가 들어오면 현장을 방문해 원인을 찾습니다.

    통신 장애나 결제 오류처럼 원격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있지만 부품이나 전기 계통에 문제가 생기면 직접 현장에서 점검해야 합니다.

    현재 전기차 충전사업자가 모집하는 유지보수 직무를 보면 충전기 A/S뿐 아니라 급속·완속 충전시설 구축 이후 사후관리, 시운전, 고장 데이터 관리, 제조사와의 기술 협업 등이 업무에 포함돼 있습니다.

    즉 단순히 충전기를 닦고 상태만 확인하는 일이 아니라 전기·전자장비의 현장 서비스 엔지니어에 가까운 직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무경력도 취업할 수 있을까?

    가능한 공고가 있습니다.

    2026년 9월 현재 로지시스는 전기차 충전기 유지보수 직원을 모집하면서 신입·경력 지원이 가능한 정규직 채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근무시간은 주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이며 운전 가능자와 관련 업무 경험자를 우대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업체의 과거 채용 사례를 보면 학력무관·신입 지원이 가능한 유지보수 공고도 있었고, 운전 가능 여부와 장기근무 가능성을 우대조건으로 둔 경우도 확인됩니다.

    따라서 관련 업종 경력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처음부터 제외할 직종은 아닙니다.

    다만 회사마다 조건 차이가 큽니다.

    일부 업체는 충전기 유지보수 및 전기안전관리 업무를 맡기면서 전기기능사 이상 자격증을 필수로 요구합니다.

    그래서 채용공고를 볼 때는 반드시

    경력무관인지 → 자격증 필수인지 → 운전이 필요한지

    이 세 가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기기능사는 꼭 있어야 할까?

    직업 전체로 보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자격증 없이 신입으로 뽑아 자체 교육 후 현장업무를 맡기는 회사가 있는 반면, 전기설비와 안전관리까지 담당하는 업체는 전기기능사·전기산업기사·전기기사 등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실제 이지차저의 채용 사례에서는 전기차 충전기 유지보수와 A/S 업무에 전기기능사 이상 자격을 요구했습니다.

    따라서 이 분야에서 장기간 일할 생각이라면 전기기능사는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처음 취업할 때 선택할 수 있는 회사가 늘어나고, 이후 충전기 유지보수뿐 아니라 시설관리·전기설비·전기안전관리 등 다른 직무로 이동할 때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급여는 어느 정도일까?

    회사와 자격증, 담당 업무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최근 확인된 전기차 충전기 A/S 및 품질관리 채용 사례에서는 연봉 2,700만~3,500만원을 제시했고 경력무관 지원이 가능했습니다.

    또 중장년 경력지원제와 연계됐던 전기차 충전기 유지보수 및 A/S 공고에서는 신입 기준 연봉 2,700만원 이상을 제시했습니다.

    전기기사나 전기산업기사 등 전기 관련 자격을 요구하면서 충전기 구축·점검·A/S까지 담당하는 공고에서는 연봉 3,000만~4,000만원 수준을 제시한 사례도 있습니다.

    따라서 실제 공고를 기준으로 보면 초보 유지보수 직무는 대략 2천만원 후반~3천만원대에서 시작하는 사례가 있고, 자격증과 경력이 붙으면 그 이상을 제시하는 일자리도 있다고 보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단, 이는 특정 채용공고 사례를 비교한 것이며 모든 회사의 평균 급여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중장년 재취업에도 가능성이 있을까?

    눈여겨볼 만한 부분입니다.

    사람인 시니어에 등록됐던 이지차저 채용에서는 전기차 충전기 유지보수 및 A/S 신입을 모집하면서 55세 이상을 우대조건으로 명시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당시 학력은 무관했고 전기기능사 또는 전기산업기사 자격을 요구했습니다.

    모든 회사가 중장년을 우대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사례를 보면 적어도 이 직종이 연령만으로 진입이 막혀 있는 분야는 아니라는 점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전 직장에서 기계·설비·전기·통신·시설관리·서비스 엔지니어 업무를 해본 사람이라면 과거 경력을 연결하기도 좋습니다.

    생각보다 중요한 조건은 운전입니다

    전기차 충전기는 한 장소에만 설치돼 있지 않습니다.

    아파트, 빌딩, 공공주차장 등을 이동하면서 점검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 채용공고에서 운전 가능자를 우대하거나 운전면허를 요구합니다. 실제 충전소 유지보수 관리 직무에서도 운전면허와 지방 출장 가능 여부를 지원 조건으로 두고 있습니다.

    사무실에 앉아 있는 시간이 대부분인 직업을 원하는 사람보다는 현장 이동에 거부감이 없는 사람이 더 잘 맞습니다.

    장점만 있는 직업은 아닙니다

    전기차 충전기 유지보수라는 이름만 보면 새로운 첨단 직업처럼 보이지만 실제 업무는 현장직입니다.

    날씨가 덥거나 추워도 외부나 지하주차장 등에서 장비를 확인해야 할 수 있고, 고장이 발생하면 정해진 시간 안에 현장 대응을 요구받을 수도 있습니다.

    여러 지역을 담당하면 하루 이동거리가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또 전기설비를 다루는 만큼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전기차가 늘고 있으니 편한 신종 직업’이라고 생각하고 지원하기보다는 현장 출동과 장비 수리에 적성이 맞는지 먼저 생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사람이라면 한번 살펴볼 만합니다

    기계를 분해하거나 고장 원인을 찾는 일을 좋아하고, 운전에 부담이 없으며, 사무직보다 현장에서 움직이는 일을 선호한다면 잘 맞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지금 당장 경력이 없더라도 전기기능사를 준비하고 있다면 지원할 수 있는 회사의 범위를 넓힐 수 있습니다.

    전기차 충전기 회사뿐 아니라 전기설비·시설관리·통신장비 유지보수 경력까지 연결해 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채용공고를 찾을 때 검색어를 바꿔보세요

    단순히 ‘전기차 일자리’만 검색하면 영업이나 개발직까지 섞여 나옵니다.

    전기차 충전기 유지보수
    EV 충전기 AS
    전기차 충전기 점검
    충전기 서비스 엔지니어
    전기차 충전시설 유지보수

    같은 검색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공고를 발견했다면 연봉만 보지 말고 담당지역, 법인차량 제공 여부, 운전 조건, 자격증 필수 여부, 야간·휴일 출동 여부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정리

    전기차 충전기 유지보수 기사는 완전히 새로운 직업이라기보다 기존의 전기·전자장비 A/S 직무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로 확대된 형태에 가깝습니다.

    현재도 신입 또는 경력무관으로 지원 가능한 채용이 확인되고 있으며, 일부 채용에서는 중장년층을 우대한 사례도 있습니다.

    다만 회사에 따라 전기기능사 이상의 자격을 요구하기도 하고 현장 이동과 운전이 많은 직종이라는 점은 반드시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경력전환을 고민하면서 기술을 하나 준비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전기기능사 취득과 함께 전기차 충전기 유지보수 채용공고를 꾸준히 살펴볼 만한 분야입니다.

    채용조건은 회사와 지역,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실제 지원 전에는 최신 공고의 근무조건과 자격요건을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